나빌 쿠레쉬의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
이 책은 파키스탄계 미국인 의사이자 신실한 무슬림이었던 저자가 어떻게 기독교인으로 회심하게 되었는지, 그 4년간의 지적·영적 전투를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1.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다고? 말도 안 돼!"
저자인 나빌 쿠레쉬는 어릴 때부터 코란을 통째로 암송하고, 매일 5번씩 기도하는 철저한 무슬림이었습니다. 서구 사회에서 자라면서 기독교 친구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논리 훈련'도 완벽하게 받은 엘리트였죠.
"하나님이 왜 피를 흘려? 용서하시면 그냥 하시는 거지, 왜 아들을 죽여? 너희 성경은 번역되면서 다 왜곡됐잖아!"
나빌에게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의 사랑이자 자신의 정체성 그 자체였습니다.
2. 천재 기독교인 친구 '데이비드'와의 위험한 토론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대학 시절, 나빌은 인생을 바꾼 친구 데이비드 우드를 만납니다. 맹목적이지 않고 이성적인 데이비드를 보며, 나빌은 기독교의 모순을 깨부수어 그를 이슬람으로 개종시키겠다는 야심 차은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두 천재의 4년에 걸친 피 튀기는 종교 토론이 시작됩니다.
💡 에피소드 1: 로마 군인은 바보가 아니다
이슬람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 기절했거나, 다른 사람이 대신 죽었다고 가르칩니다. 나빌은 이 논리로 공격했죠. 하지만 데이비드는 당시 로마의 형벌 체계와 비기독교인 역사가들의 기록을 들이밀었습니다.
"나빌, 로마 군인들은 사형 집행 전문가들이야. 죄수가 살아 내려가면 자기 목숨을 내놓아야 했어. 채찍질을 맞고 창에 찔린 예수가 살아남아서 사흘 뒤에 무덤 돌문을 열고 걸어 나왔다고? 그게 부활보다 더 믿기 힘든 기적 아니야?"
의학을 공부하던 나빌은 이 역사적·의학적 팩트 앞에 처음으로 뇌리가 띵해지는 충격을 받습니다.
3. 일생을 바친 신앙의 집이 모래성처럼 무너지다
기독교의 역사적 신뢰성을 깨달은 나빌은, 자기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슬람 경전을 역으로 검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 에피소드 2: 감춰진 하디스의 진실
나빌은 평생 선지자 무함마드를 세상에서 가장 자비롭고 완벽한 성인으로 배웠습니다. 하지만 최고 권위의 이슬람 기록(하디스)을 직접 읽어가며 마주한 진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무함마드가 자신을 비판한 시인을 암살하라고 명령한 사건, 전쟁 포로로 잡혀온 부족의 여인과 당일에 결혼한 기록 등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던 것입니다.
나빌은 책에서 이때의 심정을 "평생을 바쳐 지어 올린 신앙의 집이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는 공포였다"고 고백합니다.
4. "제발 진짜 신이라면 꿈으로 답해 주십시오"
머리로는 기독교가 맞다는 걸 알았지만, 이슬람을 버리는 순간 가문에서 파문당한다는 공포 때문에 나빌은 1년간 매일 밤 방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초자연적인 세 번의 꿈을 꾸게 됩니다.
💡 에피소드 3: 좁은 문과 천국 잔치
꿈속에서 나빌은 수많은 무슬림 학자들과 함께 거대한 광장에 서 있었습니다. 저 멀리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갈 만한 '좁은 문'이 있었고, 그 문 안에는 화려한 천국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죠.
문앞에는 친구 데이비드가 서서 "빨리 들어와, 잔치가 시작되려고 해!"라며 손짓했습니다. 하지만 광장의 다른 무슬림들은 그 문을 보지 못했습니다. 나빌은 이 꿈이 "내가 데이비드가 전한 좁은 문(예수)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결정적 계시임을 깨닫고 온몸을 떱니다.
5. "네가 내 척추를 부러뜨리는구나" – 가혹한 대가
결국 예수를 영접한 나빌이 부모님께 개종을 고백하던 날, 집안은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평생 자식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는 절망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나빌, 네가 내 척추를 부러뜨리는구나. 차라리 네가 의대에서 낙제를 하거나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 게 더 나았을 거다."
어머니는 방구석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울었습니다. 모든 관계가 끊어진 절망 속에서 나빌이 성경을 폈을 때, 마태복음 10장 37절 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나빌은 비로소 예수가 자신에게 무자비한 희생을 강요하는 분이 아니라, 그 찢어지는 고통의 자리에 함께 울며 계시는 진짜 신(God)임을 깨닫고 마음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평안을 얻게 됩니다.
✍️ 포스팅을 마치며
이 책은 단순한 종교적 간증문이 아닙니다. 하나의 진리를 마주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세계관을 해체하고, 목숨과도 같은 가족을 잃을 각오를 했던 한 인간의 치열한 진리 추구의 여정입니다.
* 기독교와 이슬람의 교리적 차이가 궁금하신 분
*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신앙의 증거를 찾고 계신 분
* 인생을 걸 만한 참된 진리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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